Labor day, a day as I have been longing for...

효서와 손잡고 차갑지만 상쾌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산책하기.
엄마가 간 밤에 만들어 준 따뜻한 고로케와 우유, 그리고 복숭아로 아침 먹기.
효서가 좋아하는 티비를 함께 보며 춤추기.
늦잠 잔 엄마에게 커피 끓여 주기.
얼굴에 흙을 묻혀가며 효서와 함께 꽃씨를 심기.
엄마가 만들어 준 맛있는 비빔밥을 배가 터지도록 맛있게 먹기.
엄마와 함께 땅콩버터 쿠키 만들기.
꽃씨 심느라 흙투성이가 된 버킷들을 물로 씼으며 효서와 물장난 하기.
엄마 심부름으로 효서랑 둘이 장보러 가기.
엄마가 먹고 싶어 만들었다는 국수 함께 나눠먹기.
효서 샤워시키기.
함께 효서 침대에서 기도해 주기.
곱게 잠든 효서의 뺨에 뽀뽀해 주기.

어제 하루.
나는 내가 꿈꿔왔던 그런 휴일 하루를 보냈다.
아무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하루 같지만, 나는 마치 티비 속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에게 무언가 큰 일이 일어나기 전 배경 음악 속에 지나가는 짧은 씬과 같은 그런 하루를 꿈꾼다.

그런 하루를 보내게 해 준 그녀가 고맙고, 또 그런 하루를 주신 그 분께 감사한다.
여전히 더 많은 욕심이 내 마음에 있지만, 그것 또 한 언젠가 채워주시겠지...

by studio6 | 2011/09/06 14:45 | Locus of Lif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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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보리 at 2011/09/07 10:03
읽는 이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하루를 보내셨네요. =) 안녕하셨어요?
Commented by 김진성 at 2013/09/06 16:33
친구야.. 진성이닷 오랜만이지?
싸이월드도 그렇고 다들 안한지 오래되서 오랜만에 이곳에 안부 적는다.
ㅋㅋ. 여기도 업데이트된지 꾀 됬구만!
오는 월요일에 김유철선생님(담임샘) 만나기로 했는데(술한잔 하려구)
갑자기 우리 반장이 생각나는구나...
멀리있지만 잊혀진 사람일지어도...
친구 네가 나한테는 추억속에 자리잡고 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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